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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일기

다짐

소셜스토리텔러 2017. 6. 30. 00:03

로컬스토리는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 가는 것 같다. 한 차례 폭풍이 몰아쳤지만 잘 버텼다. 폭풍이 지나간 이후 마음은 더 여유로워졌다. 하지만 폭풍은 한 차례로 그치진 않을 것이다. 


이제는 내 삶을 바로 잡아야겠다. 그동안 로컬스토리 일에 매진한다는 핑계로 몸을 마음대로 썼다. 담배는 하루 한갑+반으로 늘었다. 이제는 술을 마시면 다음날 능률이 너무 떨어진다. 담배를 끊고 운동을 하고 살을 빼야 한다. 건강해져야 한다. 그래야 오래간다. 이 주문은 몇년째 외치고 있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다. 


머릿속에 또 하나의 과제가 있다. 내 이름으로 책을 내는 것이다. 글쓰기를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시간이 없다는 변명만 대고 있다. 지금 바로 실천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로컬스토리의 일도, 내 삶도 헛헛해질 것이다. 


구체적인 책쓰기 계획을 세워야겠다. 계획을 세우면 언젠가는 실현해내던 나 아닌가(금연, 운동만 빼고). 지역을 소재로 꾸준히 취재하고 책으로 묶어낼 것이다. P.O.D(Publish on demand, 주문형 출판) 방식으로 출판할 계획이다. 얼마나 팔릴 지는 중요하지 않다. 적은 숫자라도 누군가에는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수익성이 없을 것 같으므로 로컬스토리 차원이 아니라 개인 작업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렇게 일기를 공개적으로 쓰는 이유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 앞으로 나를 만나는 사람들은 '책 언제 나오냐'고 물었으면 좋겠다. 어떤 주제로 쓸지는 이미 정했지만 나중에 밝히겠다. 참고로 내가 생각해도 재미있는 주제는 아닌 것 같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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