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나에게 일할 에너지가 있다는 것이다. 열심히 일하려고 하는 에너지는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며칠 전만해도 만사가 귀찮은 슬럼프 상태였다. 지난 며칠을 되돌아 보면 이렇다. 혼자 고민만하다가 동료들과 오랜만에 술을 마시며 하고 싶은 이야기를 나눴다. 거기서 동료들의 신뢰를 확인했다. 동료들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 거기서 에너지가 나오는 것일까. 에너지의 근원은 모르겠지만, 슬럼프의 원인은 알겠다. 불안함이었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방식이 맞는지 의심이 들었다.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끙끙대며 붙잡고 있는 것은 아닐까 불안했다. 동료들과의 대화를 통해 그 불안함을 걷어냈다. 아마도 그것이 지금 일하고자 하는 에너지의 근원까지는 아니지만 배경이 되지 않을까 생각..
로컬스토리에서 함께 활동하는 나디아가 '지금 내 인생에서 로컬스토리가 참 소중하다'고 했다. 포기하기엔 너무 아까울 정도로. "나 없이 로컬스토리가 성공하는 것도 싫고, 내가 없다고 로컬스토리가 실패하는 것도 싫더라고." '협동조합이라는 방식을 통해, 농촌에서 우리만의 독특한 회사를 만드는 실험'을 계속 함께 하고 싶다고 했다. 이런 것을 두고 '미션 공유'라고 하는 걸까? 함께 하고 싶은 일을 확인했다. '뜻을 같이 하는' 동지가 된 거다. 하지만 그 뜻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 아직 '우리만의 독특한 회사'가 어떤 모습인지 모른다. 지금은 단지 외주 받은 지역 콘텐츠를 지역에서 청년들이 만든다는 것 외에 갖춰진 것이 없다. 우리가 운영할 미디어가 어떤 모습인지, 어떤 콘텐츠를 담을 지도 정해진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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