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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소식

2016 소셜벤처 권역대회 멘토링, PT심사

소셜스토리텔러 2016. 8. 28. 07:37

2016 소셜벤처 경연대회 일환으로 열린 ‘강원.대전.충청 권역대회’ 멘토링 워크숍이 지난 18~19일 아산 도고 교원연수원에서 열렸습니다.

 

‘소셜벤처’는 사회문제와 비즈니스를 함께 풀어내는 혁신적인 창업팀을 말합니다.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 영역의 기업들이죠. 이번 2016 소셜벤처 경연대회 창업아이디어 부문에는 전국에서 700여개 팀이 지원해 250여개 팀이 예선을 통과했습니다.

 

이번 ‘2016 소셜벤처 강원.대전.충청 권역대회’에는 예선을 통과한 36개 팀이 참가합니다. 충남에는 △채소를 이용한 미술교육을 하는 ‘유일순 오!채소’ △부모와 아이를 이어주고, 아이들의 발달 상담이 이뤄지는 앱을 개발하는 ‘오감’ △소셜미디어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농촌미디어를 준비하는 ‘로컬스토리’ △문화 소외 지역에 공연이 결합된 푸드트럭을 운영하는 ‘오더하기일’ 등 4개 팀이 예선을 통과했습니다.

 

이날 워크숍에 참가자들은 ‘사회적경제’에 대한 기본 교육을 받고 이미 창업한 소셜벤처 선배들의 경험담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창업 아이템을 시각화하는 비즈니스모델 캔버스에 대한 교육도 받고, 권역대회 발표에 대한 조언도 얻었습니다.

 

특히 충남, 충북, 강원, 대전 등 각 지역의 사회적경제 중간지원조직으로부터 자신의 창업아이템을 구체화하는 멘토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창업팀이 주목한 사회문제를 명확히 하고, 사회문제를 해결할 솔루션이 비즈니스 모델이 될 수 있는지 긴 시간 동안 함께 고민했습니다.

 

밤늦게까지 이어진 멘토링 이후에도 창업팀들간 교류의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광역 지자체를 넘어서서 소셜벤처를 고민하는 분들의 고민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만화로 지역의 역사문화를 담겠다는 아이디어, 대학생들의 아르바이트를 시간을 줄여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집중해주겠다는 아이디어, 농업인들의 유통망을 공유해서 함께 잘 살자는 아이디어 등 다양했습니다. 이 분들이 모두 창업에 성공하면 지역의 많은 문제가 해결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글로벌 부문 참가자들도 만났는데, 동남아 지역에 망고농장을 지어 가난한 아이들의 교육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스무 살 청년도 있었는데, 이미 캄보디아에 농장 땅을 구입했다는 이야기에 다들 놀라워 했습니다.

 

1박2일간의 워크숍을 마친 참가자들은 지난 25일 충북 청주시 충북대학교에서 소셜벤처 권역대회 최종심사를 거쳤습니다. 예선을 통과한 32개 팀 중 2개팀만 전국대회 출전권을 얻게 됩니다.

 

누군가는 전국대회를 통과하겠지만, 많은 팀들이 권역대회 참가로 마무리될 겁니다. 하지만 자신의 비즈니스를 지역 문제 해결에 초점 맞춘 소셜벤처 창업에 대한 도전은 계속될 겁니다. 모두들 꿈을 이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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